부산 김해 양산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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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 양산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화

경제 아조씨 2025. 9. 1. 17:15

부산시와 경상남도 김해시·양산시는 오는 2025년 9월 19일부터 광역환승요금을 전면 무료화합니다. 일반 기준 500원이던 추가 요금이 사라지면서,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의 생활밀착형 정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었습니다.

광역환승요금 무료화 추진 배경

부산과 김해, 양산은 지리적으로 생활권이 맞닿아 있어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 간 환승 시 광역환승요금이 추가 부과되어 시민들의 부담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 지자체는 교통비 절감을 통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생활권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화를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시행 시기와 적용 대상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는 2025년 9월 19일부터 시행됩니다. 부산(버스·도시철도)과 김해, 양산(버스), 그리고 경전철 간 환승이 모두 포함됩니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으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환승 방식과 적용 조건

현재와 동일하게 하차 후 30분 이내 최대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에는 다른 지역 교통수단 간 환승 시 광역환승요금 500원이 추가로 부과되었으나, 앞으로는 이 부분이 전면 면제됩니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 기존 할인 체계가 유지되며, 특히 어린이는 이미 무료화가 적용되어 있어 별도의 변동이 없습니다.

기대되는 교통비 절감 효과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로 인해 연간 약 55억 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특히 통근이나 통학 등으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시민 개개인의 생활비 절감뿐 아니라 가계 경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체적인 요금 절감 사례

예를 들어 부산 버스에서 경전철, 김해 버스로 이동할 경우 기존에는 약 2,300원의 환승요금을 지불해야 했지만, 무료화 이후에는 1,600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 다른 사례로 부산 버스에서 양산 버스, 다시 부산 급행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기존 2,600원이던 비용이 2,100원으로 절약됩니다.

이런 변화는 매일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체감도가 높은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