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그마 IPO 상장 총정리

피그마

디자인 협업 툴로 유명한 피그마(Figma)가 드디어 뉴욕증시에 입성합니다.
불과 2년 전, 어도비가 200억 달러에 인수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이후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펼친 피그마가 IPO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이제는 어도비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피그마의 IPO 배경과 시장 반응,
그리고 향후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판도까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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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IPO 세부 내용과 상장 일정

피그마는 이번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FIG'라는 종목코드로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가는 주당 25~28달러로 제시됐고, 약 3,700만 주의 클래스A 주식이 거래 대상입니다.

피그마의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64억 달러(22조7600억 원)로 평가되며,
이는 지난 4월 비상장 주식 평가액 125억 달러 대비 30%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상장 이후 CEO 딜런 필드는 약 10%의 지분을 보유한 채 억만장자 반열에 오를 예정입니다.

피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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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인수 무산 이후 더 커진 피그마

2022년 어도비는 피그마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미국과 유럽 반독점 당국의 반대로 2023년 말 결국 인수를 철회했습니다.

인수 무산 후에도 피그마는 독립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툴 시장에서 기존 솔루션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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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의 UI/UX 경쟁력, 왜 선택받나?

피그마는 웹 기반 실시간 협업 기능과 직관적인 UI/UX 덕분에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동 저장, 버전 관리, 협업 코멘트 기능 등은 원격·분산 환경에서 이상적인 워크플로우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어도비 XD에 비해 간결하고 학습 난이도가 낮다는 점도 피그마 확산의 핵심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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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고성장, 수익성까지 확보

피그마는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며 2억50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약 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45%까지 개선됐습니다.

1분기 매출 성장률도 46%를 기록하며,
벤처기업임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SaaS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피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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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 히스토리도 화려한 피그마

피그마는 설립 이후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제너럴캐털리스트 등 주요 VC로부터
총 7억4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사회에는 듀오링고 CEO 루이스 폰 안,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마이크 크리거 등
실리콘밸리 스타 인사들이 다수 합류해 IPO 이후의 글로벌 전략에도 무게감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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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디자인 툴 시장, 경쟁 본격화

피그마 외에도 캔바, 픽슬 등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툴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의 데스크톱 기반 어도비 생태계와 세대 교체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렉 모스코비츠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피그마의 상장이
어도비의 시가총액과 수익성에 구조적 리스크를 줄 수 있다”고 분석하며,
어도비 목표주가를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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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툴을 넘어 핀테크까지 확장하는 피그마

최근 피그마는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유통 플랫폼인 CartaX를 통해 투자자 대상 주식 거래를 실험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ETF와 스테이블코인 등에 투자하면서 테크·핀테크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툴 스타트업이 아닌 크로스 섹터형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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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피그마의 IPO는 단순한 상장이 아닙니다.
어도비의 대항마이자 클라우드 디자인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권력 지형을 뒤흔드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해야 할 이슈, 바로 ‘피그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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