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활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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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마일리지 활용 방법

경제 아조씨 2025. 8. 12. 01:0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 전략이 여행객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모아온 마일리지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발권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제휴 쇼핑, 공항 서비스까지 항공사 마일리지 활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용자가 알아두면 좋은 항공사 마일리지 소진 전략과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발권이 기본, 할인 시기를 노려라

항공사 마일리지 활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항공권 발권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왕복 기준 약 1만 마일, 국제선은 구간에 따라 3만~5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공제 마일이 최대 50%까지 늘어나므로 비수기나 할인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탑승일 1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고 비수기 날짜를 확보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최근 미주·유럽 포함 45개 국제선 노선에서 최대 18% 마일리지 할인 행사를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거리 노선은 업그레이드로 혜택 확대

이코노미석 항공권을 구매한 뒤 항공사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은 가성비 높은 전략입니다. 아시아나는 국제선 왕복 2만 마일부터 승급이 가능하며, 예를 들어 인천~LA 노선은 약 6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대한항공도 비슷한 조건을 운영 중입니다.

현금으로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면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장거리 노선에서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를 활용하면 체감 혜택이 매우 큽니다.

가족 합산 제도로 빠른 소진 가능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 가족 합산 제도를 이용해 항공사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모아 쓸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직계가족 최대 8명까지 합산이 가능하며, 대한항공은 5명까지 일부 양도와 합산이 가능합니다.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어, 단기간에 많은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가족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국내선에서도 유용한 활용

해외여행 대신 국내선 이용이 필요한 경우 항공사 마일리지를 국내선 발권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시아나는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 좌석을 공급하며, 이달에만 162편을 추가 운영해 수요에 대응했습니다.

대한항공도 주요 국내선에 전용 좌석을 두고 있어, 짧은 거리라도 마일리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쇼핑·제휴처·기내 서비스까지 다양화

양사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OZ 마일샵’을 운영해 가전제품, 생활용품, 기프티콘 등을 판매하며,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몰’을 통해 여행 상품, 문화 바우처, 이마트·교보문고·네이버플러스 등과의 제휴 상품을 제공합니다.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보유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공항 부가 서비스 결제에도 활용

항공사 마일리지는 초과 수하물 요금,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 라운지 이용권, 좌석 지정 요금 등 공항에서 필요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결제에도 쓸 수 있습니다.

여행 전·후 필요한 서비스를 현금 대신 마일리지로 결제하면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잔여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소진할 수 있습니다.

복합 결제로 소량도 활용 가능

아시아나는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쓰는 복합 결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일부 금액을 마일리지로 차감하고 나머지는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일부 국제선에서 ‘캐시 앤 마일즈’ 기능을 운영 중이며,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30%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소량의 항공사 마일리지만 보유한 이용자도 항공권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